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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잡학다식

[영화] 돈룩업(Don't Look Up, 2021)

by ①개미 2022. 8. 22.

안녕하세요. 소비가 취미인 ①개미입니다.

집에서 시간을 보낼 때, 보기 좋은 넷플릭스 영화 '돈룩업'을 추천합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첫 넷플릭스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돈룩업 리뷰 시작합니다.

(※해당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읽기 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돈 룩 업

《돈 룩 업》은 2021년 개봉한 미국의 SF, 재난, 풍자, 블랙 코미디 영화로, 애덤 매케이가 각본과 감독을 맡고, 스콧 스터퍼가 제작에 참여하였다. 제니퍼 로렌스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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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아담 맥케이

배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롭 모건, 조나힐, 마크라이런스 등

 

영화 돈룩업은 천문학과 대학원생 케이트 디비아스키(제니퍼 로렌스)와 담당 교수 랜들 민디 박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태양계 내의 궤도를 돌고 있는 혜성이 지구와 직접 충돌하는 궤도에 들어섰다는 엄청난 사실을 발견하면서 시작합니다.

돈룩업

하지만 지구를 파괴할만한 에베레스트 크기의 혜성이 다가온다는 이 불편한 소식에 아무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

무시무시한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대통령을 찾아가 이야기해보고 언론에서 떠들어보지만 아무도 현실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은 오로지 그들의 몫.

심지어 대통령은 처음에 무시하던 혜성 충돌 이야기를 자신의 지지율에 사용하기 위해 악용합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대통령의 거대한 후원자인 배시 CEO에 의해서 무산되게 됩니다.

돈룩업

배시 CEO는 긴박한 순간에도 온통 머릿속이 돈 생각뿐입니다.

혜성에는 140조 달러가 넘는 수준의 광물이 존재하고 이를 통해 나라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 같이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궤변을 늘어놓습니다.

혜성을 조각조각 내어 지구에 떨어트려야 한다고 대통령에게 강력히 의견을 내비치고 그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던 대통령은 허수아비나 다름없습니다.

결국, 혜성을 조각조각 내자던 배시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배시와 대통령 등 몇몇의 상위 선택받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우주선을 타고 지구를 벗어납니다.

해당 우주선에는 그들을 해당 시점에 냉동하여 지구를 벗어나 잠시 잠을 청하고 다음 안정기가 찾아오면 그 행성에 안착하기를 기원하며 도망을 칩니다.

돈룩업

혜성이 지구로 들이닥치기 직전까지 그렇게 "하늘을 보라"던 케이트와 랜들 교수의 외침은 결국 헛수고가 되고 지구는 산산조각 나게 됩니다.

이들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해 집에 모입니다.

함께 만찬을 보내며 과거의 지나온 날들을 회상하면서 행복하게 웃으며 다가올 미래를 받아들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많은 것을 누리면서 행복하게 살았구나라는 것을 느끼며 함께 마지막을 맞이하며 영화가 끝이 납니다.

돈룩업

이 영화를 고를 때, 코미디 느낌이 있다고 해서 가볍게 생각하고 시청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진지했고 다소 무거웠습니다.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라도 우주에서 우리와 같은 생물체 그리고 이를 이루고 있는 지구는 그저 하나의 작은 일부일 뿐이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어떠한 면에서는 현실에 우리가 마주하는 문제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목의 Don't Look Up은 그런 우리의 모습을 가장 함축적으로 담고 있으며, 어쩌면 돈룩업은 기득권층이 바라는 우리의 모습일 듯합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주어진 상황을 최선을 다해 살아내고 그 과정 속에서 어쩌면 무심코 지나가버렸던 그러지 말아야 했던 우리의 본심, 본질, 초심, 양심 등...
변질되어 버린 현시대를 풍자하는 블랙코미디로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를 잘 표현해 낸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몰입도 있게 보았던 돈룩업,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꼭 한 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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